결론부터: 빚을 더 늘리지 않았는데도 상환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은 원금이 그대로여도 매달 나가는 돈이 커집니다. 소득이 제자리라면 이 차이만으로 가계가 적자로 넘어갑니다.
같은 빚, 달라지는 부담
금리가 몇 퍼센트포인트 오르면 상환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조만 봐도 감이 잡힙니다.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계산이며 실제 상품 조건과는 다릅니다.
| 대출 원금 | 연 5% 이자 | 연 8% 이자 | 월 차이 |
|---|---|---|---|
| 3,000만 원 | 연 150만 원 | 연 240만 원 | 약 7만 5천 원 |
| 5,000만 원 | 연 250만 원 | 연 400만 원 | 약 12만 5천 원 |
| 1억 원 | 연 500만 원 | 연 800만 원 | 약 25만 원 |
이자만 계산한 단순 예시입니다. 대출이 여러 건이면 이 차이가 합산되어 체감은 훨씬 커집니다.
대환으로 해결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
금리만 문제라면 조건이 나은 상품으로 옮기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금 자체가 소득 대비 과다하다면 금리를 낮춰도 몇 달 뒤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구분 기준은 간단합니다. 금리를 2에서 3%포인트 낮췄다고 가정했을 때 매달 흑자가 나는지 계산해 보시면 됩니다. 흑자가 나지 않으면 구조 문제입니다. 제도 비교는 워크아웃 비교 글에 정리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함께 있다면
주담대는 담보가 걸린 채무라 신용채무와 취급이 다릅니다. 집을 유지하면서 무담보 채무만 조정하는 형태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파트 보유 편에서 다룹니다. 경기북부는 고양·남양주·의정부를 중심으로 주담대 보유 가구 비중이 높아 이 조합의 문의가 많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
- 보유 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과 다음 금리 변경일
- 월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 신규 대출 없이 이번 달을 넘길 수 있는지 여부
- 최근 1년간 총채무가 줄었는지 늘었는지
세 번째와 네 번째에서 걸린다면 연체 전이라도 검토 대상입니다. 법은 지급불능의 염려가 있는 경우도 신청을 허용합니다. 자가진단으로 확인하고 계산기로 숫자를 잡아 보세요.
고정금리로 갈아탈 여지부터 확인
회생을 검토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현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꾸거나 조건이 나은 상품으로 옮길 수 있는지입니다. 다만 신용이 이미 나빠졌다면 선택지가 없다는 점을 미리 아셔야 합니다.
| 내 상태 | 대환 가능성 | 권장 순서 |
|---|---|---|
| 연체 없음, 신용 양호 | 대환·전환 가능성 있음 | 먼저 시도 |
| 연체 없음, 다중채무 | 한도 부족으로 거절 잦음 | 총액 계산 병행 |
| 연체 발생 | 사실상 어려움 | 제도 검토 |
| 대환 반복 이력 | 받아도 원금 그대로 | 구조 문제로 판단 |
표의 아래 두 줄이라면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구분을 하지 않고 대환만 반복하다 총채무가 커진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이 같이 있다면
경기북부에서 흔한 조합입니다. 전세 재계약 때 보증금이 오르면서 전세대출을 늘리고, 인상분과 이사 비용을 신용대출로 메운 형태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두 대출의 상환액이 동시에 늘어납니다.
- 전세대출은 보증금 반환과 묶여 있어 임의로 줄이기 어렵습니다.
- 신용대출은 조정 대상이지만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 선택지가 더 좁아집니다.
- 보증금 자체는 재산으로 평가되어 청산가치에 반영됩니다.
네 번째 항목 때문에 전세 거주자는 변제금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구조는 전세보증금 편과 청산가치 편에 정리했습니다. 재계약이 6개월 안에 있다면 순서를 미리 잡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금리가 다시 내려가면 해결될까
기다리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다만 두 가지를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첫째, 금리가 내려가기까지 몇 달을 더 버텨야 하는지입니다. 둘째, 그 기간에 늘어날 채무가 얼마인지입니다.
매달 적자를 대출로 메우고 있다면 기다리는 동안 원금이 커집니다. 금리가 1에서 2%포인트 내려가도, 그 사이 원금이 20% 늘었다면 상환 부담은 오히려 커집니다. 기다림이 유효한 경우는 현재 흑자이면서 여유가 적을 때뿐입니다. 이미 매달 마이너스라면 금리 방향과 무관하게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두 숫자는 계산기에 넣어 직접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핵심만 정리한 페이지: 생활비 대출 개인회생 페이지
근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579조 제1호(지급불능의 염려), 제611조(변제계획의 내용)
본 콘텐츠는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의 개인회생·파산 제도 정보를 제공하며, 법률사무소가 아닙니다. 법령·제도 정보는 발행 시점 기준이며, 개별 사안의 진행 가능 여부는 전문가 상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